부산 올스타 대구올스타에 역전승, 제 2회 Choi Bowl

대구경북 올스타 스틸러스와 부산경남 올스타 파이터즈가 격돌한 제 2회 Choi Bowl에서 부산-경남 올스타가 경기 30초를 남기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부산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9일(토) 15:00에 신라대 구장에서 킥오프된 제 2회 초이볼에서 경기 초반은 영남대 QB 박성범이 이끄는 대구경북 올스타 스틸러스가 주도하였다.
대구-경북 올스타는 제 2쿼터 2분경에 QB 박성범이 9야드 측면 돌파로 터치다운을 터뜨린 후 트라이도 성공 시키며 7:0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하였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에 스틸러스는 킥커 전성우(영남대)가 45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가볍게 10:0으로 전반을 마쳤다.

대구 올스타 QB 박성범의 역주

그러 후반에 들면서 파이터즈의 반격은 매서웠다.
부산 파이터즈는 중앙 및 측면으로 연속적으로 스틸러스의 라인을 돌파하며 골라인 15야드 까지 전진 한 후, QB 안준호(동서대)로부터 리시버 백용주(행양대)에 이어지는 그림 같은 터치다운패스로 7:10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두 팀은 서로 공격과 수비를 반복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리다 경기 종료 30초전, 골라인 20야드 선상에서 파이터즈의 4번째 다운에 천금 같은 2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대구 스틸러스 LB 최승규(경북대)가 부산 파이터즈 윤관식을 택클로 저지하고 있다

이 후 스틸러스는 파상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너무 시간이 촉박했다. 부산 승리 14:10
대회 MVP는 일본 관서대학의 LB Morioka Ryosuke(LB)가 수상하였다.
우수공격상은 부산 파이터즈의 QB 안주호(동서대)가 수상하였고, 우수수비상에는 대구 스틸러스의 LB 이인준(대구대)이 수상하였다.


대회 MVP 관서대 Ryosuke와 부산협회장 김종신


KAFA 강요식회장(중앙) 과 장원석감독

올해로 2번째 맞이하는 초이볼은 부산지역에 미식축구의 뿌리를 내리게하였고, 한국미식축구의 부흥을 위해 헌신하다가 2013년에 타계한 고 최현두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부산협회에서 만든 볼 경기다.
이 경기의 특징은 두 협회에서 일본으로부터 2명의 선수와 코치들을 초빙하여 일주일간 훈련을 한 후에 벌리는 경기다. 

제 2회 초이볼 스코어보드 2016년 7월 10일 15:00 신라대 구장
	1Q	2Q	3Q	4Q	계
경북 스틸러스	0	10	0	0	10
부산 파이터즈	0	0	7	7	14

 대회 MVP: Morioka Ryosuke(LB, 일본 관서대)
우수공격상: 안주호(부산 파이터즈 QB, 동서대)
우수수비상: 이인준(대구 스틸러스, LB, 대구대)

보도  및 사진 자료제공: TD News 박경규